꽃 花

2013年01月01日 00:00

韓国の現代詩をリードしてきた巨匠 金春洙の初期の代表作「花(꽃:コッ)」を紹介します。

             김춘수

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
  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

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

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
  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
  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
   그 에게로 가서 나도
   그의 꽃이 되고 싶다.

   우리들은 모두
   무엇이 되고 싶다.
  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
  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.

   
   花            金春洙(キムチュンス)

   私が彼女の名前を呼んであげるまでは
   彼女は1つの仕草に過ぎなかった

   私が彼女の名前を呼んであげたとき
   彼女は私に来て花になった。

   私が彼女の名前を呼んであげたように
   私のこの彩と香りにふさわしい
   誰かが私の名前を呼んでおくれ
   その人に行き 私も
   その人の花になりたい。

   私たちは みな
   何かになりたい。
   私は君の 君は私の
   忘れられない1つの視線になりたい。